미국의 상호관세 전면 시행과 의약품 (2025-08-08)
의약품 상호관세 요약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의약품에 대해 초기에 15% 수준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뒤, 1~1.5년 내에 150%, 최종적으로 최대 250%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여 국가별, 품목별로 관세율이 차등적용 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상한선을 15%로 제한하고 일부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확인요).
미국 의료 보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바이오시밀러 및 CMO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 현재 미국에서 관세가 면제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나 위탁생산(CMO) 의약품에 관세가 적용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약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의약품 수입 관세가 인상되면 제약사들이 관세 비용을 의약품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의약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결국 의료 보험료 인상이나 환자 본인 부담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제네릭 의약품의 공급 불안정
제네릭 의약품은 대부분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특히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인도,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된다. 관세는 최종적으로 의약품 가격에 반영되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고 공급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제네릭의 큰 손 테바는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테바는 이미 미국에 8개의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으며,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이미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였고 밝혔다. 제네릭 의약품의 특성산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제네릭의 공급 불안정의 가능성은 높다.
공급망 재편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단순히 15% 관세에 그치지 않고, 최대 250%까지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빅파마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미국 내 제조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관세를 회피하고, 정책적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https://g.co/gemini/share/185e5d1cb2c2 - 공급망 다각화: 일부 기업들은 관세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거나, 미국 현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정책은 기존의 해외 생산 및 수입 중심의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들은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 구조 때문에 대규모 생산 시설 재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하고, 특정 제네릭 의약품의 재고가 불안정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의 의료비 절감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다. 그러나 관세 정책은 이러한 장점을 희석시키게 된다. 15%의 관세가 부과되면 해외에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해외 생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면, 이미 상당한 비용과 수년의 개발 기간을 투자한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관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 같은 해외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들은 미국 현지 파트너사(테바 등)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미리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는 등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미국 내 생산 시설 구축이 장기적인 해법으로 고려될 수 있으나, 이는 막대한 투자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실현가능성이 의문인 과제이다.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와 소비시장 분포는?
바이오텍
신약 개발 바이오텍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당장 관세 폭탄을 맞지는 않지만, 미래의 상업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 리스크 때문에 투자 유치, R&D 비용, 기술 수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를 고려해야 하는 등 경영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다.
